Dx&Vx, 권규찬 각자 대표 선임…'한미약품 출신' 줄영입

"전문가 선임 통한 신약개발 본격화"

[서울=뉴시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권규찬 R&D 총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 제공) 2023.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한미약품 출신의 연구개발 인력을 잇달아 영입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미약품그룹 오너 2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권규찬 R&D 총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하면서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권규찬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권 신임 대표는 사업 개발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글로벌 영업 전문 이용구 대표이사와 함께 회사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지난 5월 이 회사에 사장으로 합류한 권 대표는 합류 전까지 한미약품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LG화학 선임연구원, LG생명과학 RA팀 실무총괄, 대웅제약 바이오연구실장,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친 신약 개발 전문가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의 바이오 신약 '롤베돈'의 미국 허가를 비롯해 다양한 의약품의 글로벌 허가를 주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권 대표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R&D를 총괄하면서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신약연구본부와 임상개발본부를 최근 신설했다.

이에 따른 연구개발 인력도 채용했다. 한미약품 수석연구원 출신의 항암제, 대사질환 및 면역질환계 신약 개발 전문가인 이규항 박사를 신약연구본부장으로 영입했다. 한미약품 연구센터와 한미정밀화학 중앙연구소에서 개량신약 개발을 주도한 이경익 상무, 한미약품에서 바이오·합성신약 프로젝트 임상을 주도해온 임상 전문가 권혜영 이사도 최근 합류했다.

한미메디케어를 거쳐 셀트리온에서 글로벌 RA실무를 담당했던 이하종 이사가 RA팀장으로 입사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자회사 에빅스젠도 GC녹십자, GC셀에서 바이오연구 팀장을 역임한 백상훈 부사장과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에서 바이오의약품 CMC(제조품질관리) 역량을 쌓은 김병진 부사장을 영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 연구개발 인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며 "항암 항체 및 항암 백신 개발을 1차 목표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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