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에 강도…소화기 뿌린 뒤 3900만원 털어가

이준혁 2023. 8.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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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신협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수천만원을 빼앗은 뒤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8일 경찰과 신협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검정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은행 직원을 위협한 뒤 3900만원을 챙겨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은 2명뿐이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창구에 있던 여직원에게 현금을 담으라고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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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상소집…강력범죄수사대·기동대 등 250여명 투입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대전 한 신협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수천만원을 빼앗은 뒤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8일 오후 은행 강도 사건이 벌어진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경찰과 신협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검정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은행 직원을 위협한 뒤 3900만원을 챙겨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용의자는 근무 직원이 적은 점심시간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은 2명뿐이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창구에 있던 여직원에게 현금을 담으라고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은행을 방문한 고객은 없었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녹화 내용 등을 토대로 용의자가 진잠네거리 방향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내 전체 6개 경찰서 형사들을 비상소집하는 한편 강력범죄수사대·기동대 등 250명을 투입해 도주 경로를 쫓고 있다.

해당 영업점은 강도 사건 여파로 이날 영업을 종료했다.

이준혁 (leej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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