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사진작가,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 위촉

이윤정 2023. 8. 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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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명호가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17일 궁능유적본부 본부장실에서 이명호 사진작가를 궁능유적본부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문화재청과 이 작가는 경복궁 영훈당, 덕수궁 선원전 권역 등 문화유산 수리현장의 안전 유지와 방음 등을 위해 설치되는 울타리를 그림, 사진 등으로 표현하는 '아트펜스'를 제작해 올해 연말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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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울타리에 '아트펜스' 제작
2025년 8월 17일까지 활동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진작가 이명호가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17일 궁능유적본부 본부장실에서 이명호 사진작가를 궁능유적본부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8월 17일까지다.

이명호(왼쪽) 사진작가가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에 위촉됐다(사진=문화재청).
이 작가는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작업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예술의 본질을 환기하는 ‘예술-행위 프로젝트(Art-Act Project)’ 연작 등 일련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미국 장폴게티미술관, 일본 키요사토사진미술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사진미술관, 프랑스국립도서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 소장돼 있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문화재청과 이 작가는 경복궁 영훈당, 덕수궁 선원전 권역 등 문화유산 수리현장의 안전 유지와 방음 등을 위해 설치되는 울타리를 그림, 사진 등으로 표현하는 ‘아트펜스’를 제작해 올해 연말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궁·능의 수리현장을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가는 2018년부터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문화유산을 거대한 카메라를 통해 거꾸로 보는 ‘역사가 있는 풍경’ 전시 등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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