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인도주의 회랑' 본격 가동…튀르키예 해협서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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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적 항로'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첫 민간 선박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회랑을 활용해 우크라이나를 떠난 민간 선박이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협에서 목격자에 의해 전해진 것이다.
목격자는 "우크라이나 흑해 회랑을 이용한 첫 번째 선박이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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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인도주의적 항로'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첫 민간 선박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일방적 파기 이후 수출길은 막혔고, 수많은 선박들은 발이 묶인 상태였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초르노모르스크, 오데사, 피우데니 등 자국 항만에 발이 묶인 민간 선박을 대상으로새 인도주의 회랑을 개설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회랑을 활용해 우크라이나를 떠난 민간 선박이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협에서 목격자에 의해 전해진 것이다.
목격자는 "우크라이나 흑해 회랑을 이용한 첫 번째 선박이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선박이 홍콩 국적의 조셉 슐테호였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SNS를 통해 새 임시 통로를 언급하면서 "흑해 항구 오데사를 출발한 컨테이너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선박이 오데사항을 오가는 임시 통로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엔 올레 찰리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이 새 임시 인도주의적 통로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면서, 흑해 곡물 수출로를 열기 위한 작업이 이뤄졌음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뒤 흑해 항로에 대한 안전보장을 철회하고 우크라이나 최대 수출항인 오데사 일대를 공격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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