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대신 비계만 먹은 사연…“사장님이 프리미엄 삼겹살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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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덩어리가 살코기보다 더 많은 삼겹살을 놓고 고기집 주인이 '프리미엄 원육'이라고 해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글쓴이가 올린 고기집 주인의 해명글을 보면 "올려주신 사진보니 마트나 보통의 정육점에서 구하기 힘든, 퀄리티 높은 저희 삼겹살이 맞다"며 "두터운 지방층은 프리미임 원육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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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덩어리가 살코기보다 더 많은 삼겹살을 놓고 고기집 주인이 '프리미엄 원육'이라고 해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인터넷 커뉴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3일 '고기집 가서 삼겹 2인분 시켰는데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 그리고 고기집 주인과 글쓴이의 대화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삼겹살은 얼핏 봐도 지방 부위가 고기의 절반을 넘어 보인다.
글쓴이가 올린 고기집 주인의 해명글을 보면 "올려주신 사진보니 마트나 보통의 정육점에서 구하기 힘든, 퀄리티 높은 저희 삼겹살이 맞다"며 "두터운 지방층은 프리미임 원육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살코기가 많은 삼겹살은 실제로는 제대로 못 먹고 스트레스 또한 많이 받아 지방층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저가의 원육"이라며 "한우의 마블링을 보고 등급을 나누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글쓴이는 고기집 사장에 "얼척(어처구니)없어서 찍은 고기 사진"이라며 "지방 덩어리 아닌가. 기분좋게 식사하려고 리뷰와 다 알아보고 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두 점먹고 물리고 느끼해서 안먹고 비빔냉면과 도시락만 먹었다"며 "진짜 너무한다"고 항의했다.
글쓴이는 보배드림 사이트에 "누가봐도 지방만 나왔길래 사진 찍어서 리뷰 적었다. 사장이 댓글로 지방 많은 고기가 프리미엄이라는데 맞나"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X소리를 잘도 포장해놨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면 벌 받는다고 하더라", "사장이 삼겹살을 제대로 안배웠다", "지방 덩어리를 좋은 고기라고 하는 것은 장사치들의 가스라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고기질은 괜찮아 보이지만 지방은 너무 많은 게 맞다", "사진으로는 고기 괜찮아 보인다. 근데 밑에 기름 부위 잘라내고 손님 테이블에 올리는 게 맞다. 돼지비계 주문한 게 아니라 고기를 주문한 것 아닌가" 등의 설명도 올라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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