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투자기관협의회, 홍릉특구 내 바이오 투자 마중물 역할 확대

홍릉 투자기관협의회 간담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2023.08.18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는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에서 29개 투자기관으로 구성된 '홍릉 투자기관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18개 투자기관은 홍릉이 글로벌 바이오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연구개발특구 전국 기업설명회(IR)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GRaND-K 창업학교 참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를 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입주 스타트업까지 투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홍릉 투자기관협의회는 투자뿐만 아니라 소속 투자기관 전문가를 투입해 스타트업 경영전략 및 IR 멘토링 지원, 투자기관과 스타트업 간의 정기적인 네트워킹을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사업화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KIST,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홍릉 투자기관협의회 조남훈 대표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서울시가 글로벌 창업 도시로 도약하려면 지식재산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화가 필요하다. 홍릉펀드 2호는 이러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바이오 분야 국가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해 홍릉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