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무더위 속 강한 소나기…피서객 해안가 너울 주의

김예윤기자 2023. 8. 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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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19, 20일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폭염과 함께 강한 소나기와 너울이 예보돼 계곡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 20일 전국 낮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습도가 올라가 체감온도는 더욱 뜨거울 수 있다.

계곡뿐 아니라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은 너울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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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린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뉴스1
주말인 19, 20일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폭염과 함께 강한 소나기와 너울이 예보돼 계곡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 20일 전국 낮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습도가 올라가 체감온도는 더욱 뜨거울 수 있다. 19일은 경기와 강원내륙에 5~40㎜, 충청, 전라와 경상 제주에 5~60㎜의 비가 예상된다. 전북 내륙이나 경북 내륙 등은 최대 80㎜ 이상 전망된다. 강원과 전북, 경북 일부는 20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시간당 30~50㎜ 수준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국지적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해 내릴 수 있어 계곡 등으로 피서를 가는 야영객들은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대기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하층의 뜨거운 공기가 부딪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거센 소나기가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서쪽 티벳고기압과 동쪽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기압골이 형성돼 대기 상층에는 북쪽의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온 반면 하층에는 햇볕으로 인해 지면이 뜨겁게 달아올라 공기가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계곡뿐 아니라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은 너울을 조심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과 경남남해안 바다를 중심으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어올 정도로 물결이 높고 강한 너울이 발생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동해 앞바다와 부산 앞바다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초에는 비가 내리며 폭염이 일시적으로 꺾일 수 있다. 기상청은 22일은 중부지방, 23일은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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