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출판계 집회 이해 안 가…예산 삭감? 사실과 달라"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사진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도한 출판계 집회와 요구사항 내용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18일 문체부 측은 "윤철호 출판문화협회장이 주도한 출판계 집회에 유감이고 이해할 수 없다"며 "예산삭감 주장 등은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출협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18개 출판단체와 출판인 500여명이 참석한 '책문화살리기 출판문화인 궐기대회'를 열고 △출판지원 예산 삭감 계획 중지하고 및 도서관의 도서구입예산 대폭 증액 △저작권절도범죄 인식을 위한 교육 및 법 개정과 집행 △저작권법, 도서관법 개정 △장관이 직접 나서서 출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등을 요구사항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뉴스1에 "문체부는 국민의 피와 땀이 서린 혈세와 관련된 의혹의 진실 규명과 추적에는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계의 이번 시위가 윤철호 회장의 서울국제도서전 관련 혈세의 탈선과 낭비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면 더욱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문체부는 1인 및 중소 출판 지원 등 K컬처의 바탕인 출판 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