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E-pit' 본격 운영

"18분에 80%, 충전 시간 획기적 단축"…하반기 4기 추가 구축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지역 최초 설립된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E-pit)'가 18일 오전 10시부터 울산 태화강역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첫 운영에 들어간 '이-피트(E-pit)'는 현대자동차가 10억원을 들여 태화강역 제1공영주차장 면적 6361㎡에 260㎾급 초고속 충전기 4기 규모로 조성했다.

18분 내로 80%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로 24시간 운영된다.

기존에 상용화된 50~100㎾급 충전기의 경우는 충전 완료까지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면 충전 시간이 거의 4분의 1로 단축되는 셈이다.

충전 요금은 일반기준 초고속 510원, 급속 410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의 충전기의 비해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이용자의 사용이 용이하게 울산 도심에 4기를 마련한 만큼 많은 이용객이 편리하고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소 위치 확인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E-pit'을 통해 오픈 공지사항을 올렸으며 어플케이션을 통해 이용객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 'E-pit'은 현대자동차 그룹이 만든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당 앱의 누적 회원수는 약 9만5000명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근로복지공단 울산본사에 초고속 충전기 4기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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