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줘" 시그니엘서 난동 부린 외국인, 상습 절도까지…결국 감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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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등만 출입이 허용된 고급 오피스텔에서 나가달라는 요구를 받고도 난동을 부리며 거부한 외국인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상습적으로 절도를 일삼아 구속된 상태로 재판받았으며 법무부가 국외추방 명령을 내린 전력도 있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호텔과 다른 오피스텔로 입주민과 사전 등록된 방문객만 출입할 수 있다.
이에 B씨는 A씨에게 "전산상 방문 등록이 없으니 들어올 자격이 없다"며 "나가달라"고 여러 차례에 걸쳐 퇴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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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등만 출입이 허용된 고급 오피스텔에서 나가달라는 요구를 받고도 난동을 부리며 거부한 외국인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상습적으로 절도를 일삼아 구속된 상태로 재판받았으며 법무부가 국외추방 명령을 내린 전력도 있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정원 부장판사는 절도·절도미수·퇴거불응 혐의로 기소된 40대 네덜란드인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25일 오후 10시50분~밤 12시까지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지하 1층 안내 데스크에서 여성 관리자 B씨에게 퇴거 요구를 받고도 응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호텔과 다른 오피스텔로 입주민과 사전 등록된 방문객만 출입할 수 있다. 당시 A씨는 관리자 B씨에게 대뜸 "방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B씨는 A씨에게 "전산상 방문 등록이 없으니 들어올 자격이 없다"며 "나가달라"고 여러 차례에 걸쳐 퇴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B씨에게 "우리 엄마를 닮았다"며 "포커를 치자"고 말했다. 이어 안내 데스크에 놓인 모니터를 손으로 내려쳤다. 결국 A씨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상습적으로 절도를 일삼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퇴거 불응 범행 이틀 뒤인 27일 오후 8시쯤 송파구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에게 9000원 상당의 담배 2갑을 달라고 요청한 뒤 종업원의 손에서 담배를 낚아챈 뒤 도주했다. 이후 이틀간 편의점에서 커피 한 캔, 식당에서 냉장고 안에 진열돼 있던 콜라 2캔을 훔쳤다.
해당 사건을 접수받은 경찰은 상습적으로 절도한 A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지난 6월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정 부장판사는 "절도 범행을 반복했고 범행 발각 이후에도 자신의 법적 권리만 내세울 뿐, 범행에 대한 반성이나 죄책감은 드러내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의 사법절차를 무시하는 태도를 견지했다"고 지적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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