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분당·광명·하남 등 수도권 사옥부지 3곳 매각 실시

이미연 2023. 8.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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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우량 자산인 수도권 사옥 부지 3곳을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경기남부지역본부(오리사옥), 광명시 일직동 광명시흥사업본부, 하남시 풍산동 하남사업본부의 사옥 부지다.

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으로 활용 중인 광명시 일직동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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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매각 추진됐던 오리사옥, 건물용도 제한에 유찰만 15번
LH 오리사옥 위치 및 사옥 전경. 자료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우량 자산인 수도권 사옥 부지 3곳을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경기남부지역본부(오리사옥), 광명시 일직동 광명시흥사업본부, 하남시 풍산동 하남사업본부의 사옥 부지다.

오리사옥은 2009년 기관통합과 지방 이전에 따라 보유하게 된 수도권 소재 기존 본사 사옥이다.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자산 효율화 대상으로 매각 예정 금액은 5801억원이다. 대지면적 3만7998㎡, 건축 연면적 7만2011㎡, 본관 지하 2층~지상 8층, 별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일반상업지역으로 법정 용적률은 본관 460%, 별관 400%다. 업무·문화·산업시설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판매·주거 시설은 짓지 못한다.

LH는 2010년부터 오리사옥(1997년 준공)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지금까지 15차례 유찰됐다. 건물용도가 제한된 것이 매각 실패 요인으로 보인다.

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으로 활용 중인 광명시 일직동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다. 허용 용도는 판매·업무·문화 및 집회·숙박시설 등이다. 용적률은 700%다.

공급 예정 가격은 필지별로 254억~498억원이다.

지난 17일 입찰 공고 뒤 다음 달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으로, 오는 12월 잔금을 납부하고 나면 2년 뒤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하남사업본부 사옥부지는 업무시설용지 2필지이며 허용 용도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과 1·2종 근린생활시설(일부시설 제외), 문화 및 집회 시설 등이다.

다음 달 중 감정평가와 입찰 공고를 낸 뒤, 오는 10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토지 사용 시기는 잔금 납부 약정일로부터 2년 뒤다.

공고문은 온비드에서, 공급 일정은 LH 토지청약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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