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시장 “갤럭시 Z 특수 잡아라” …이용자 쟁탈전 치열

구현주 기자 2023. 8. 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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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도 프로모션으로 경품 증정
이통3사 중고보상제 추가혜택 약속
갤럭시 Z플립5./삼성전자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이동통신업계가 갤럭시 Z플립5 등 신규 단말기 출시를 맞아 타사에서 이용자 뺏어오기 전면전에 나섰다. 

통상 신규 단말기가 나오면 다수 소비자가 휴대폰을 바꾸면서 여타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기 때문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번호이동 회선은 49만5970개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하반기 번호이동 회선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자급제 단말기 구입과 알뜰폰 요금제 조합이 이동통신 3사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와 공시지원금 조합보다 10만원가량 저렴하다.

이 때문에 통신·금융 자회사 알뜰폰으로 이동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알뜰폰업계는 갤럭시 Z폴드5·플립5 구매 수요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토스모바일은 갤럭시 Z폴드·플립5 전용 요금제를 선보였다. 해당 고객은 4개월간 데이터 71GB 제공 요금제를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엠모바일과 헬로모바일은 일정 요금제 이상 가입 고객에게 대형마트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동시에 경품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기에 대응해 이동통신 3사는 25만~65만원 공시지원금 외에도 중고단말기 보상제 등 혜택을 준비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폴드5·플립5 개통시 사용하던 삼성 휴대폰을 반납할 경우 중고매입시세에 15만~20만원을 추가 보상한다.

또한 제휴카드로 단말기를 할부로 구입시 캐시백 할인 등을 10만~15만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SKT 0 청년요금제 가입고객이 제휴카드로 단말기 구입시 추가 캐시백 3만원과 T 안심보상 1만원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 알뜰폰 회사 모두 전반적으로 갤럭시 Z 관련 이벤트에 적극 나서는 추세”라며 “하반기 갤럭시 Z 출시 효과로 번호이동을 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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