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소방관과 특전사 출신 가족, 파도에 떠내려가는 여성 구조

한귀섭 기자 2023. 8. 18.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학교에 다니는 예비소방관이 강원 강릉 주문진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떠내려가는 여성을 가족 관광객들과 함께 구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소현(30) 교육생은 지난 13일 오후 4시 20분쯤 가족(친언니, 사촌오빠)과 함께 주문진의 소돌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약 200미터 떨어진 부근에서 한 여성이 파도에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최 교육생과 가족들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속초해경 “소중한 생명위해 힘쓴 분들께 감사 시민영웅 연락달라”
강원 강릉 주문진 해변 구조 모습.(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학교에 다니는 예비소방관이 강원 강릉 주문진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떠내려가는 여성을 가족 관광객들과 함께 구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소현(30) 교육생은 지난 13일 오후 4시 20분쯤 가족(친언니, 사촌오빠)과 함께 주문진의 소돌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약 200미터 떨어진 부근에서 한 여성이 파도에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최 교육생과 가족들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특전사 근무 경력이 있는 사촌오빠 김남운씨(42·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가 바다로 뛰어 들어가 튜브가 더 이상 떠내려가지 않도록 붙잡았다.

최 교육생은 가장 가까운 구명환을 찾았으나, 연결된 줄의 길이가 충분하지 않아 다른 긴 줄을 연결해 물에 빠진 여성과 사촌 오빠가 있는 곳으로 구명환을 던졌다.

또 인근에서 물놀이 하던 남성들은 튜브 있는 곳으로 헤엄쳐 갔고 다른 한 명은 최 교육생과 함께 구명환을 해안가로 끌어 올렸다.

최 교육생과 김남운 씨는 수상 인명구조의 공로를 인정받아 18일 오후 1시 30분 속초해양경찰서에서 서장 표창장을 받았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힘쓴 시민영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직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1분의 시민영웅 또는 이분을 아시는 분들께서는 속초해양경찰서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