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소주 97병 마셨다며 '술부심' 드러내자..."음주운전 잊었냐" 비판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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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이 자신의 주량을 공개했지만 음주운전 이력도 함께 조명 돼 빈축을 사고 있다.
17일 온라인 채널 우하머그 콘텐츠 '재친구'에서는 가수 정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재중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김재중의 음주운전 이력 때문이다.
김재중은 17년 전이던 지난 2006년 4월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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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차혜미 기자] 가수 김재중이 자신의 주량을 공개했지만 음주운전 이력도 함께 조명 돼 빈축을 사고 있다.
17일 온라인 채널 우하머그 콘텐츠 '재친구'에서는 가수 정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재중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친구'는 김재중이 진행하는 콘텐츠로 세대 초월 친구 만들기 토크쇼다.
이날 두 사람은 김재중이 직접 만든 닭볶음탕을 먹으며 술을 마셨다. 정엽이 김재중에게 주량을 체크해 본 적이 있냐고 묻자, 김재중은 "혼자 먹을 때 해 본 적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옛날보단 많이 줄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예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갔다. 부산 기장에 갔었는데 그때 7병 반을 마셨다. 2차로 해운대로 자리를 옮겨서 소주 세 짝을 마셨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소주 30병이 들어있는 한 짝을 무려 세 짝이나 마셨다는 것이다.
이어 "90병을 다 채우고 숙소에 들어가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복분자 한 병이랑 국산 위스키 한 병이 있었다. 그것까지 다 먹고 잤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그렇게 먹었었지? 근데 다 기억이 난다"라며 뒤늦게 "우리 엄마, 아빠가 보면 큰일 나겠다"라고 웃었다.
본인의 엄청난 주량을 자랑한 김재중이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과거 김재중의 음주운전 이력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음주운전한 건 잊었나?", "이런걸 자랑이라고", "음주운전했는데 술부심 부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재중은 17년 전이던 지난 2006년 4월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김재중은 전날 밤 서울 강남 압구정동의 한 술집에서 친구와 맥주 3병 가량을 나눠마신 후 친구 부친 소유의 차량을 이용해 귀가 중이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71%의 상태로 차를 몰고 가던 그는 강남구청 부근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김재중을 불구속 입건하고 100일간 면허정지를 조치했다.
당시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은)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향후 진행될 스케줄에 대해 주최 측과 협의한 후 출연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라며 "본인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공인의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 다시는 팬들에게 걱정 끼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재중 역시 팬들 앞에서 사죄의 뜻을 전했다. 당시 열린 콘서트 무대에 오른 김재중은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앞으로는 절대로 그렇지 않겠다. 열심히 하는 영웅재중이 되겠다"라고 사과했다.
음주운전은 연예인의 특권이 아니다. 일례로 지난 2020년 그룹 AB6IX의 임영민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는 임영민의 음주 소식을 전한 직후 곧바로 팀에서 퇴출 시켰다. 2022년 9월에는 빅톤 허찬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허찬은 당시 팀과 개인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한 달 만에 팀에서 탈퇴하게 됐다.
김재중은 17년 전의 다짐을 잊었을까.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콘텐츠에서 술을 '97병 씩'이나 마셨다는 걸 마치 자랑인 양 이야기를 꺼낸 것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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