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민주대표실 정무부실장, “이재명 그리고 시지프 신화’ 해석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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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부실장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그리고 시지프 신화'라는 글을 올렸다.
17일 이재명은 서울지검으로, 김 부실장은 법원으로 향해 관심이 집중됐다.
김 부실장은 "알베르 카뮈는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무한히 끌어올려야 하는 시지프의 숙명에 주목합니다. 비극 그 자체이나 불가항력의 고통을 기꺼이 감내한 순간 시지프는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부조리한 운명도 극복 가능해집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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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부실장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그리고 시지프 신화’라는 글을 올렸다.
김 부실장은 17일 지난해 인천 계양을 6·1 보궐선거 당시 상대후보인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17일 이재명은 서울지검으로, 김 부실장은 법원으로 향해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어제 이재명 대표가 말한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를 통해 바라보아야 온전한 해석이 가능합니다”고 밝혔다.
김 부실장은 “알베르 카뮈는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무한히 끌어올려야 하는 시지프의 숙명에 주목합니다. 비극 그 자체이나 불가항력의 고통을 기꺼이 감내한 순간 시지프는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부조리한 운명도 극복 가능해집니다”고 했다.
이어 “알베르 카뮈는 그가 산꼭대기를 떠나 제신의 소굴을 향하여 조금씩 더 깊숙이 내려가는 그 순간순간 시지프는 자신의 운명보다 더 우월하다고 말합니다. 이 대표의 기꺼이 시지프스가 되겠다는 선언은 ▷부조리에 맞서야 할 자신의 숙명을 온전히 인식했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었으며 ▷마침내 무도한 정권의 부조리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었다는 비장한 선전포고입니다”라고 의미심장한 해석을 내놓았다.
김 부실장은 “그(이재명)는 적진의 소굴로 한걸음 더 과감히 들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산을 모두 소진할 각오로 싸울 것입니다. 이상이나 망상이 아닌 철저히 현실의 링에서 혁신 의지를 굽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럴때 비로소 운명이 작동하고 비어버린 자산의 그릇이 채워지리라 믿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는 시지프 꼴이 될거야 라고 원색적 비난을 하는 국민의힘 논평의 수준이 참으로 낯부끄럽습니다. 비유도 제대로 해석 못하는 참담한 국어수준이리라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고 일갈했다.
그는 “원색적 비난 말고 문학을 문학으로 철학을 철학으로 반격하는 품격 높은 논평을 기대합니다. 우리 정치가 그 정도 수준의 정치대결을 해야 조금이나마 국민 눈높이에 부합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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