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아프면 의사가 필요” 파주시, 수목 무료진료·처방 서비스

파주시는 병해충 피해를 입은 수목을 대상으로 '나무의사' 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파주시 제공)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병해충 피해를 입은 수목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통한 수목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파주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50곳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대상은 학교 숲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관내 생활권 녹지에 있는 수목이다. 단, 수목치료는 하지 않는다.

사업에 선정되면, 수목진료 전문가인 나무의사가 수목에서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에 대해 적정 방제법, 수목관리 방법, 농약사용 방법 등 수목피해를 진단하고 처방전을 발급한다.

진단비용은 파주시가 지원하며, 수목진료 희망자는 푸른환경사업본부 산림휴양과 또는 수목 소재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

파주시 관계자는 “사람이 아프면 의사에게 진단을 받는 것처럼 수목도 나무의사를 통한 정확한 처방법으로 관리해야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라, “수목진료를 통해 나무의 특성을 고려한 병해충의 적기 방제와 방제약제의 오남용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