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회 출전 '골프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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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5)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진행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출에 나설 한국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박인비는 한국 후보로 나서며 "저는 2016 리우올림픽 이후 IOC 선수위원의 뜻을 품고 준비해왔다. 두 번의 올림픽 경험을 토대로 현재 또 미래 선수들에게 올림픽의 영향력과 다양한 활동을 확대하고 일조하는 데 노력하겠다. 스포츠인으로서 스포츠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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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18일 선수위원회의 의결과 이기흥 회장의 결재를 거쳐 IOC 선수위원에 출마할 한국 후보로 박인비를 결정했다.
IOC 선수위원은 내년 파리올림픽 기간 선수 투표로 진행한다. 한국 후보로 박인비와 함께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이 도전장을 냈고, 지난 10일 비공개로 진행한 면접과 14일 체육회 원로회의를 통해 후보를 뽑았다. 파리올림픽 기간엔 총 4명의 IOC 선수위원을 뽑는다.
박인비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골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1승을 거뒀고, 한국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또 박세리(46)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 골프 경기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획득한 최초의 여자 골퍼가 됐다. 이는 ‘골든 그랜드 슬램’으로 부른다.
IOC 선수위원은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있는 올림픽에 현역 선수로 참가하는 선수만 출마할 수 있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 자격을 갖췄다.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하고 책임도 지며, 스포츠 외교가로서의 역할을 한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과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2명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기간 선수위원으로 뽑힌 유 위원은 내년 8년의 임기를 마친다.
박인비는 한국 후보로 나서며 “저는 2016 리우올림픽 이후 IOC 선수위원의 뜻을 품고 준비해왔다. 두 번의 올림픽 경험을 토대로 현재 또 미래 선수들에게 올림픽의 영향력과 다양한 활동을 확대하고 일조하는 데 노력하겠다. 스포츠인으로서 스포츠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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