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외국인노동자 국내 적응 돕는 지역 민간단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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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단체가 설립됐다.
거제 외국인노동자 비전센터(이하 비전센터)는 최근 사단법인 등록을 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비전센터는 앞으로 이들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산업안전 교육을 비롯해 한국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역 관공서 안내책자 번역 등 각종 편의 제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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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거제시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단체가 설립됐다.
거제 외국인노동자 비전센터(이하 비전센터)는 최근 사단법인 등록을 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상전 한화오션 협력업체 MTC 대표가 비전센터 이사장을 맡았고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반대식 전 거제시의회 의장, 양승주 거제대 교수(글로벌센터장) 등 40명이 감사로 이름을 올렸다.
비전센터는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언어와 음식 등 많은 면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일터에 투입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결성됐다.
최근 조선업 경기 회복으로 일감은 늘었지만, 한국인 노동자는 구하기 힘들어 이를 대체하기 위한 외국인 노동자도 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거제에는 총 7천152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전센터는 앞으로 이들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산업안전 교육을 비롯해 한국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역 관공서 안내책자 번역 등 각종 편의 제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거제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은 인권 침해 속에 자국어로 된 안전 표지판이나 제대로 된 안전 교육도 없이 위험한 작업장에 투입되고 있다"며 "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데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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