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업계 단체 합쳐진다…다음달 출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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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외진단 산업을 대표해온 단체 두 곳이 합쳐진다.
체외진단협의회와 마찬가지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 동안 국내 체외진단 업계는 체외진단협의회,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산하 위원회) 등 3개 단체가 대변자로 활동해왔다.
체외진단협의회로서는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단체로 가졌던 한계를 해소함으로써 업계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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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외진단 산업을 대표해온 단체 두 곳이 합쳐진다. 분산됐던 역량을 한 데 모아 산업 발전의 시너지를 높이겠단 취지에서다. 내달 말 출범을 목표로 막바지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체외진단협의회와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최근 통합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두 단체를 합치자는 컨센서스(구성원들 간 합의된 의견)는 이루었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체외진단협의회는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협의체 5개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조직이다. 체외진단 분야 규제 대응 및 정책개선, 기업 간 상생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11년 출범했다. 현재 회장은 손미진 수젠텍 대표로, 2019년부터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회원사는 수젠텍을 포함해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 바이오니아 등 81곳이다.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고 발족했다. 체외진단협의회와 마찬가지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회장은 출범부터 정점규 젠바디 대표가 맡아왔고 젠바디, 클리노믹스, 바이오니아 등 62곳이 회원사다.
두 단체의 통합은 대정부, 업계 내 소통창구를 정리함으로써 산업 발전의 동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국내 체외진단 업계는 체외진단협의회,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산하 위원회) 등 3개 단체가 대변자로 활동해왔다. 소통창구가 다른 산업에 비해 많은 편이라 일원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또한 이번 통합은 개별 단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체외진단협의회로서는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단체로 가졌던 한계를 해소함으로써 업계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다. 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체외진단협의회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대형사를 회원으로 유치함으로써 업계 대표성을 높일 수 있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체외진단협의회는 산업 초기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라며 "산업 규모가 커진 지금은 협의회보단 별도 협회로 스핀오프(분사) 하는게 맞다고 판단, 논의를 하다가 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와 통합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에는 중복된 회원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두 단체 통합은 체외진단협의회가 협회인 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에 흡수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원사, 연혁 등에서 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보다 우위에 있는 체외진단협의회 주도로 운영의 골격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협회의 이름이 바뀌고 회장과 경영진이 새롭게 선임될 수 있다. 통합 단체는 내달 말 출범이 목표로 알려졌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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