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꽃의 전설' 사라져 가는 해녀·제주어·청정 바다가 한 곳에

유정민 2023. 8. 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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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꽃의 전설'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물꽃의 전설'은 87년 경력 최고령 상군 현순직 해녀와 막내 채지애 해녀가 제주 바닷속 비밀의 화원에 핀 '물꽃'을 다시 보기 위해 바다로 나서는 휴먼 다큐멘터리.

'물꽃의 전설'은 우리가 잘 알지 못 했던 제주 해녀, 제주어, 제주 청정 바다를 면밀히 담아낸 작품이다.

6여 년 동안 해녀, 제주어, 청정 바다를 기록하며, 그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 '물꽃의 전설'은 오는 8월 30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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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꽃의 전설'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감독: 고희영ㅣ출연: 현순직, 채지애ㅣ기획‧제작: 영화사 숨비ㅣ배급‧투자: ㈜영화사 진진ㅣ개봉: 2023년 8월 30일]

iMBC 연예뉴스 사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33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물꽃의 전설'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물꽃의 전설'은 87년 경력 최고령 상군 현순직 해녀와 막내 채지애 해녀가 제주 바닷속 비밀의 화원에 핀 ‘물꽃’을 다시 보기 위해 바다로 나서는 휴먼 다큐멘터리.

'물꽃의 전설'은 우리가 잘 알지 못 했던 제주 해녀, 제주어, 제주 청정 바다를 면밀히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는 해수 오염 앞에 설 곳을 잃어 고민이 깊어진 해녀들의 모습과 점점 줄어드는 해양 생물의 수 등 달라진 바다의 모습을 포착하며 관객들에게 바다의 위기를 환기시킨다. 또한, 현순직 해녀의 입에서 나오는 제주어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현재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위기 언어’ 5단계 중 4단계인 ‘심각한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된다. 영화는 이제는 쉬이 들을 수 없는 소중한 우리의 언어를 온전히 포착하며,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해녀복을 입고 마주보며 웃는 두 해녀를 담았다. 푸른 바다 앞 검은 바위가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한편, 그 위로 놓인 테왁과 그물망, 물안경 등은 첨단 시대에도 원시적인 물질 장비에 의존한 채 오직 숨을 참으며 바다에 뛰어드는 해녀의 위대함을 환기시킨다. 특히 파도와 바람에 마모된 둘의 해녀복은 변해버린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한 두 해녀의 노력을 상기시켜 기대를 불러 모은다. 이어 상단의 “그곳에 가면 잃어버린 물꽃을 볼 수 있을까요?”라는 문구는 물꽃의 정체가 무엇인지, 결국 두 해녀가 다시 물꽃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할 예정이다.

6여 년 동안 해녀, 제주어, 청정 바다를 기록하며, 그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 '물꽃의 전설'은 오는 8월 30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영화사 숨비, (주)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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