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꽃의 전설' 사라져 가는 해녀·제주어·청정 바다가 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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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꽃의 전설'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물꽃의 전설'은 87년 경력 최고령 상군 현순직 해녀와 막내 채지애 해녀가 제주 바닷속 비밀의 화원에 핀 '물꽃'을 다시 보기 위해 바다로 나서는 휴먼 다큐멘터리.
'물꽃의 전설'은 우리가 잘 알지 못 했던 제주 해녀, 제주어, 제주 청정 바다를 면밀히 담아낸 작품이다.
6여 년 동안 해녀, 제주어, 청정 바다를 기록하며, 그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 '물꽃의 전설'은 오는 8월 30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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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꽃의 전설'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감독: 고희영ㅣ출연: 현순직, 채지애ㅣ기획‧제작: 영화사 숨비ㅣ배급‧투자: ㈜영화사 진진ㅣ개봉: 2023년 8월 30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33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물꽃의 전설'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물꽃의 전설'은 87년 경력 최고령 상군 현순직 해녀와 막내 채지애 해녀가 제주 바닷속 비밀의 화원에 핀 ‘물꽃’을 다시 보기 위해 바다로 나서는 휴먼 다큐멘터리.
'물꽃의 전설'은 우리가 잘 알지 못 했던 제주 해녀, 제주어, 제주 청정 바다를 면밀히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는 해수 오염 앞에 설 곳을 잃어 고민이 깊어진 해녀들의 모습과 점점 줄어드는 해양 생물의 수 등 달라진 바다의 모습을 포착하며 관객들에게 바다의 위기를 환기시킨다. 또한, 현순직 해녀의 입에서 나오는 제주어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현재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위기 언어’ 5단계 중 4단계인 ‘심각한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된다. 영화는 이제는 쉬이 들을 수 없는 소중한 우리의 언어를 온전히 포착하며,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해녀복을 입고 마주보며 웃는 두 해녀를 담았다. 푸른 바다 앞 검은 바위가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한편, 그 위로 놓인 테왁과 그물망, 물안경 등은 첨단 시대에도 원시적인 물질 장비에 의존한 채 오직 숨을 참으며 바다에 뛰어드는 해녀의 위대함을 환기시킨다. 특히 파도와 바람에 마모된 둘의 해녀복은 변해버린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한 두 해녀의 노력을 상기시켜 기대를 불러 모은다. 이어 상단의 “그곳에 가면 잃어버린 물꽃을 볼 수 있을까요?”라는 문구는 물꽃의 정체가 무엇인지, 결국 두 해녀가 다시 물꽃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할 예정이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영화사 숨비, (주)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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