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응원 문화 선보인 김천, 경기장 시설 ‘적극 활용’해 팬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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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가 'K리그 최초' 조명 응원으로 이목을 끈다.
올해 경기장 조명을 새롭게 교체한 김천은 이를 다방면으로 활용해 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팬들에게 신선함을 전하고 있다.
김천은 지난 6월 경기장 조명을 LED로 교체했다.
동시에 김천 구단은 단순한 시설 교체에 그치지 않고 LED 조명도 응원 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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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김천상무가 ‘K리그 최초’ 조명 응원으로 이목을 끈다. 올해 경기장 조명을 새롭게 교체한 김천은 이를 다방면으로 활용해 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팬들에게 신선함을 전하고 있다.
김천은 지난 6월 경기장 조명을 LED로 교체했다. 기존 할로겐 조명은 LED 조명과 비교할 때, 다소 어둡고 재점등 시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환경적인 관점에서도 전력 생산에 소모되는 탄소 배출량이 LED 조명보다 상당하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이에 김천은 더 나은 경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와 협조해 조명 교체에 나섰다. 동시에 김천 구단은 단순한 시설 교체에 그치지 않고 LED 조명도 응원 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실제로 김천은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이 아닌, 조명을 통해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김천 선수가 득점을 기록할 시엔 ‘G, O, A, L’ 표시를 차례대로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김천상무 팀명을 조명으로 표현해 현장에 있는 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명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건 K리그 25개 구단 중 김천이 유일하다.
김천의 변화는 끝이 없다. 지난 성남전에선 경기장 출입 게이트와 가변석에 다양한 색을 내뿜는 조명등을 설치해 클럽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 하프타임엔 강렬한 음악과 조명 쇼로 한여름 밤의 무더운 열기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이러한 변화에 김천 팬들이 경기를 더욱 신나게 즐겼다는 후문이다. 김천 관계자는 “팬분들께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신다. 지난 성남전 경기를 직관하신 팬분들은 디제잉 파티로 김천을 더 많이 아시게 됐다. 앞으로도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생각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절대 1강’의 면모를 보이는 김천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팬 친화적 활동으로 인기를 끈다. 그 결과, 지난 6월 구단 처음으로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도 계속될 김천의 변화가 주목된다.
사진= 김천상무, 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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