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난민 수송 버스서 첫 사망…4세 소녀 장례식 열려[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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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텍사스에서 시카고로 향하던 이민자 버스에서 사망한 4세 유아 장례식이 인디애나주 바르샤바의 한 교회에서 열렸다.
17일(현지시간) CBS시카고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후원하는 버스를 타고 시카고로 오던 중 사망한 4세 이주 소녀 지스마리 알레한드라 바르보사 곤살레스 장례식이 이날 엄숙하게 치러졌다.
다음 주 4살이 되는 이 소녀는 텍사스를 출발한 전세 버스를 타고 시카고로 오던 중 지난 10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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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뉴스1) 박영주 통신원 = 지난주 텍사스에서 시카고로 향하던 이민자 버스에서 사망한 4세 유아 장례식이 인디애나주 바르샤바의 한 교회에서 열렸다. 이 아이는 그렉 애버트 텍사스주 주지사가 민주당 주도 전국 도시로 이민자를 보내는 정책의 희생양이 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BS시카고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후원하는 버스를 타고 시카고로 오던 중 사망한 4세 이주 소녀 지스마리 알레한드라 바르보사 곤살레스 장례식이 이날 엄숙하게 치러졌다.
다음 주 4살이 되는 이 소녀는 텍사스를 출발한 전세 버스를 타고 시카고로 오던 중 지난 10일 사망했다. 애버트 주지사는 지난해부터 텍사스 주에 건너온 이민자들을 민주당이 시장으로 있는 주요 도시로 보내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지스마리는 버스가 세인트루이스에서 동쪽으로 약 90마일 떨어진 일리노이 주 남부 매리언 카운티를 통과하는 57번 주간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
소녀의 고모인 지셀라 곤잘레스는 아이가 버스에서 심장 마비를 겪기 전 고통스러워하거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가 아팠을 때 버스를 길가에 세웠고, 탑승한 보안 요원이 응급 구조대를 불렀다. 구급대원이 소녀를 돌봤지만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 부검 결과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텍사스 비상 관리국에 따르면 국경 도시 브라운스빌에서 출발한 버스 승객들은 탑승 전 체온을 측정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이 소녀는 텍사스 당국이 지난 8월 이민자 수송을 시작한 이래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날 장례식 비용은 일리노이 주 당국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주 복지부 대변인 레이첼 오트웰은 장례식 전날 주정부 지원 프로그램인 일리노이 웰커밍 센터가 지스마리의 장례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yjpark@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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