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천~남사 잇는 '반도체 라인' 철도망 용역 착수

황영민 2023. 8. 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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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신분당선 동천역부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인 남사읍까지 이어지는 신규 철도계획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18일 경기 용인시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용인시 신규 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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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동천역~죽전, 동백 거쳐 남사읍까지
반도체국가산단 조성 전 교통망 사전 확보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목표로 추진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가 신분당선 동천역부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인 남사읍까지 이어지는 신규 철도계획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18일 경기 용인시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용인시 신규 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용인특례시 신규 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번 용역은 수지구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죽전, 기흥구 마북과 동백을 거쳐 처인구 남사읍까지 이어지는 ‘동천~남사 구간 신규 철도망’을 설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동천~동백간 신분당선 지선 철도망 신설을 공약사업으로 내건 바 있다.

여기에 오는 2042년 국가산단 조성에 앞서 효율적인 교통망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기존에 동백까지 이으려던 철로를 남사까지 연장하겠단 구상을 더했다.

용역에서는 신규 철도망 계획의 최적 노선을 검토하고 교통수요를 예측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로 연기된 경기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결과에 ‘동백~신봉 경전철’ 노선이 포함될 경우, 이와 연계한 효과적인 철도망 구축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기간은 내년 7월까지 12개월간이며, 시비 2억2000만 원을 투입한다.

용인시는 지난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열어 향후 용역 추진 방향과 세부 일정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동천에서 동백까지의 노선에 그치지 않고 남사까지 이어지는 신규 철도망 연장방안을 검토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는 물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며 “교통이 혼잡한 수지, 기흥과 시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처인구 국가산단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장기적인 철도망 확충계획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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