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주 댄싱카니발 '거리 퍼레이드' 사라진다

정체성 찾고 동력 확보…하이테크놀로지 대형 공연 선사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올해 원주 댄싱카니발 축제에서는 '거리 퍼레이드'가 사라진다.

원주문화재단은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 등의 잡음을 없애고자 거리 퍼레이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신 대형 디지털 하이크놀로지와 미디어아트가 융합한 공연을 사흘간 펼친다.

군도제, 감영제, 원주따뚜, 댄싱카니발로 이어지는 원주 축제의 정체성 찾기와 새로운 축제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국내 대형 행사 연출 경험이 있는 역량 있는 연출진이 원주 대표 축제의 이미지를 단번에 바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 예술감독은 "세계적으로 전쟁과 평화가 공존하는 지금, 원주의 잠재된 문화 인프라를 어떻게 하면 국내외에 홍보하느냐에 축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를 위해 남은 시간 열린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댄싱카니발 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원주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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