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여객기 도로에 수직 추락…엄청난 화염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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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17일 소형 여객기가 도로에 추락하는 사고로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더스타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중부 셀랑고르주 외곽 엘미나 지역에서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추락 순간 영상을 보면, 사고 여객기는 지면과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급강하하더니 그대로 지면에 충돌하며 화염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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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17일 소형 여객기가 도로에 추락하는 사고로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추락한 여객기는 거의 수직으로 곤두박질 치듯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오후 2시 50분쯤, 휴양지인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 외곽 셀랑고르주 술탄압둘아지즈샤 공항으로 향하던 소형 여객기(비치크래프트 390)가 공항 인근의 엘미나 지역 고속도로로 추락했다.
더스타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중부 셀랑고르주 외곽 엘미나 지역에서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북부 랑카위에서 이륙한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 인근 술탄 압둘 아지즈 샤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여객기에는 승무원 2명과 승객 6명 등 8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자 전원 사망했다.
여객기 탑승자 중에는 파항주 의회 의원과 2015년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자말루딘 자르지스 전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의 아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추락 순간 영상을 보면, 사고 여객기는 지면과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급강하하더니 그대로 지면에 충돌하며 화염에 휩싸인다. 주변을 지나던 차량은 불길을 가까스로 피해 빠져나왔다. 그러나 승용차와 오토바이 각각 한 대가 사고를 피하지 못해 운전자 2명이 숨졌다.
경찰은 추락 전 비상 상황을 알리는 교신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 원인과 추가 피해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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