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대전 도심서 은행강도… 3900만 원 빼앗아 오토바이 타고 도주

18일 강도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정동의 신협에서 경찰이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다인 기자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피해 금액은 3900만 원으로 확인됐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이날 강도 피해를 당한 신협의 한 지점을 감식한 결과 도난된 금액은 3900만 원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분쯤 헬멧을 쓴 한 남성이 신협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도주했다.

용의자는 검은색 헬멧을 쓴 채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은행에는 직원 2명(남·여)이 있었고, 1명이 화장실에 간 사이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감식을 진행, 피해 금액을 밝혀냈다.

경찰은 범행 2시간이 지난 현재 기동대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현장 CCTV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용의자가 타고 도주한 오토바이는 이달 17일 유성경찰서에 도난 신도된, 한밭대학교 앞 한 피자가게의 배달용 오토바이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