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 제공 음식점에 구입비 50% 지원…최대 170만원

박중재 기자 2023. 8. 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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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광주김치'를 제공하는 음식점에 구입비 50%를 지원한다.

시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 요구에 부응해 수입산 김치보다 3배 이상 비싼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외식업소 부담을 경감하고, 광주김치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 외식업소에 광주김치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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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와 업무협약
2025년까지 100곳 선정…30곳 우선 지정
광주 효령노인복지타운에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모습(광주시 제공)2022.11.24/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가 '광주김치'를 제공하는 음식점에 구입비 50%를 지원한다.

광주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광주시 김치산업과 외식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 김상재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장과 5개 자치구지부 임원, ㈜해담촌, ㈜김치타운, ㈜채자연, ㈜진선 등 광주김치 제조업체 4곳의 대표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광주 김치산업 발전과 외식산업 활성화 적극 협력 △광주김치 소비 확대를 위한 외식업소 지원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외식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 요구에 부응해 수입산 김치보다 3배 이상 비싼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외식업소 부담을 경감하고, 광주김치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 외식업소에 광주김치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총 100곳을 선정, 구입비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6월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외식업소를 1순위로 신청 받아 30곳을 지정하고, 광주김치 구입비의 50%, 업소당 17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현재 광주김치를 사용하는 외식업소 20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광주김치 사용 현판을 지원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는 광주지역 총 1만4000여 곳의 일반음식점 회원을 중심으로 식생활 문화개선, 식품위생 및 보건 향상 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수입산 김치 사용량이 감소하고 광주김치 소비량이 30톤(12억원 상당)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김치 사용 장려를 통해 소비자 신뢰 확보, 광주 김치업체 매출 증가, 유통 판로확대 등도 기대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 김치산업 판로 확대와 외식업소의 식재료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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