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보합세… 전세는 2주 연속 상승

채민석 기자 2023. 8.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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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8월 5일 이후 48주 만에 보합(0.00%) 전환된 후로 7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로 2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23일 -0.01%를 기록한 이후로 주단위로 등락을 거듭해오다, 최근 7주 동안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냈지만, 외곽지역 중저가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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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일반아파트도 보합세
신도시·경기·인천도 가격 변동 없어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8월 5일 이후 48주 만에 보합(0.00%) 전환된 후로 7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로 2주 연속 상승세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23일 -0.01%를 기록한 이후로 주단위로 등락을 거듭해오다, 최근 7주 동안 보합세를 보였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5주째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냈지만, 외곽지역 중저가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구별로 송파(0.01%), 성북(0.01%), 마포(0.01%) 등이 올랐다. 반면, 구로(-0.05%), 강서(-0.02%), 광진(-0.02%), 노원(-0.02%), 중구(-0.02%), 성동(-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2%), 평촌(-0.01%)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평택(-0.04%), 광명(-0.02%), 의왕(-0.02%), 김포(-0.01%), 남양주(-0.01%)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서울이 1년 2개월여만에 상승(0.02%)으로 돌아선 데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신도시는 7월 중순부터 유지됐던 보합세가 주춤하며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0.01%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주 1곳에 불과했던 전셋값 하락지역이 5곳으로 늘었다. 구로(-0.04%), 광진(-0.03%), 노원(-0.02%), 성동(-0.01%), 영등포(-0.0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서대문(0.05%), 마포(0.05%), 강남(0.04%), 송파(0.03%), 성북(0.03%) 등은 올랐다.

신도시 전세는 분당(-0.02%), 일산(-0.02%), 평촌(-0.01%) 등 1기 신도시 지역이 하락했다. 나머지 신도시는 모두 보합이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평택(-0.10%), 의정부(-0.06%), 이천(-0.03%), 인천(-0.01%), 남양주(-0.01%), 의왕(-0.01%) 순으로 하락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가격 회복 기대감은 수도권 전역으로 커지고 있으나 매매가격 등락은 지역별 혼조세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정비사업 유망단지 및 고가단지 위주로 높은 호가가 유지중인 서울 강남권역은 전고점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는 반면,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세시장 불안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약세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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