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타수 무안타…안타 3개 그친 샌디에이고 패배
김하진 기자 2023. 8. 18. 14:1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가 잘 맞은 타구가 여러 차례 잡히는 불운을 이겨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공이 번번이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안타는 3개에 그쳤다.
반면 애리조나는 4회 토미 팜의 투런포. 5회 가브리엘 모레노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승리를 챙겼다.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회 시속 156㎞의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혔고 3회 2사 2루 찬스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끌려간 5회 2사 1루에서는 시속 159㎞의 빠른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8회에는 자신의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에 오른 우완 저스틴 마르티네스의 시속 164㎞ 강속구에 삼진을 당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제 기량을 자랑했다. 4회초 카일 루이스의 시속 138㎞ 타구를 낚아챘고 9회초 2사 1루 위기에서도 모레노의 강습 타구를 잡아 실점을 막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1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지켰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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