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손보업계 최초로 '50년 만기 주담대'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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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출시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 50년 만기 주담대를 판매하는 곳은 삼성화재가 이번이 처음이다.
보험업계 전체적으로 봤을 때 50년 만기 주담대를 취급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 한화생명(2023년 1월 출시), 삼성생명(2023년 8월 출시) 등 3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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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출시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삼성화재는 34세 이하의 차주들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40년에서 50년으로 늘렸다. 손해보험업계에서 50년 만기 주담대를 판매하는 곳은 삼성화재가 이번이 처음이다.
보험업계 전체적으로 봤을 때 50년 만기 주담대를 취급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 한화생명(2023년 1월 출시), 삼성생명(2023년 8월 출시) 등 3개사다.
삼성화재는 50년 만기 주담대를 통해 20~30대 청년층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금리 환경에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가운데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 고객층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주담대 경우 만기가 늘어나면 대출자 입장에서는 연간 원리금 상환액에 줄어들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하에서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전체 대출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총 이자액은 증가한다.
이를테면 5억원을 연 4% 고정금리(원리금균등상환)로 대출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만기가 40년일 땐 월평균 216만원가량의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지만 50년일 경우 197만원으로 원리금이 소폭 줄어든다. 전체 이자액은 같은 상황에서 만기가 40년일 때 5억2000여만원인 반면 만기가 50년일 땐 총 6억 7000여만원으로 확대된다. 즉 보험사 입장에서도 이자수익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화재의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은 18조481억2200만원으로 지난해 15조1297억5800만원보다 2조9183억6400만원(19.3%) 증가했다. 현재 삼성화재가 판매하는 주담대 최고금리는 최저 5.96%, 최고 7.13%다.
삼성화재가 50년 만기 주담대를 내놓으면서 현대해상과 DB손보, KB손보 등 다른 손보사들도 속속 해당 상품 출시를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속속 확산하는 모습이다. 은행권에서는 농협은행과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지난달 차례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출시했으며 우리은행도 지난 13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장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지난 10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장 45년에서 50년으로 늘렸으며 케이뱅크는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를 검토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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