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옷 입은 김민재·케인, 리그 데뷔전 임박[주목! 이 종목]

박지혁 기자 2023. 8. 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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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앞서 둘은 지난 13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 슈퍼컵에서 교체 자원으로 출전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프리시즌을 잘 소화한 김민재는 이변이 없다면 개막전 출격이 유력하다.

김민재와 케인의 독일 정복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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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독일 슈퍼컵에서 공식전 데뷔…라이프치히에 0-3 완패
19일 2023~2024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베르더 브레멘 상대
[우테르하칭=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왼쪽)가 7일(현지시각) 독일 우테르하칭의 스포츠 스포르트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AS 모나코(프랑스)와의 친선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김민재는 전반 29분 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뮌헨은 4-2로 역전승했다. 2023.08.08.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독일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뮌헨은 오는 19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스타디온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각각 나폴리(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둘의 본격적인 독일무대 출발점이 된다.

앞서 둘은 지난 13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 슈퍼컵에서 교체 자원으로 출전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뮌헨은 충격적인 0-3 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끈 김민재는 0-2로 뒤진 후반 교체 출전했다.

후반 25분 득점이나 다름없는 결정적인 수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세슈코(라이프치히)가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민재가 몸을 날리며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현지에선 경기가 끝나고 '김민재를 왜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느냐'며 향후 기대감을 드러냈다.

케인은 후반 1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합류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케인은 유럽은 물론이고 세계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하나다.

[뮌헨=AP/뉴시스]투헬 감독과 케인. 2023.08.12.

토트넘에서 총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84경기에서 58골을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최다골 기록이다.

또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320경기에 나서 213골을 터뜨렸다.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통산 2위 기록이다.

케인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어 무관의 한을 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뮌헨은 특급 공격수 포지션에서 아쉬움이 컸다.

앞으로 뮌헨의 공수를 책임질 둘에게 라이프치히전은 본무대인 분데스리가를 앞두고 미리 예방주사를 맞은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33차례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연속으로 정상을 유지했다.

프리시즌을 잘 소화한 김민재는 이변이 없다면 개막전 출격이 유력하다. 케인은 동료들과 호흡이 변수이지만 직전 소속팀 토트넘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려 정상 컨디션에 가깝다. 김민재와 케인의 독일 정복은 이제 시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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