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제 업적 자화자찬...미국인들은 '그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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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 업적을 자화자찬하고 있으나 미국인들의 평가는 냉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1주년을 맞은 기념 행사에서 이 법안으로 인해 미국 청정 산업 일자리 17만개가 새로 생겼다며 "미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큰 동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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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 업적을 자화자찬하고 있으나 미국인들의 평가는 냉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1주년을 맞은 기념 행사에서 이 법안으로 인해 미국 청정 산업 일자리 17만개가 새로 생겼다며 “미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큰 동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년간 미국 전기차 공급망과 태양광발전 설비 제조에 민간 부문 1100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같은날 공개된 AP통신과 시카고대 연구여론센터(NORC)의 공동 설문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를 잘 이끌고 있다는 응답이 36%로 전체 수행 지지도 42% 보다도 낮게 나왔다.
미국 경제 사정이 좋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승하지 않고 있는데 AP는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년반동안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특히 2개월전과도 같다고 보도했다.
미 경제는 실업률이 3.5%,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 7월 3.2%로 떨어졌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성인 유권자들 중 바이든이 경제를 잘 이끈다는 응답자는 65%로 나왔다.
내년 대선 재출마를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의 55%가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나 82%는 후보로 선출되면 무조건 또는 지지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 대상자의 24%만이 바이든의 재출마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14일 미국 성인 116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 ±3.8%포인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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