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총장 후보 3인으로 압축…설립자 후손 최다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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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됐다.
인제대 교수·직원·학생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18일 총장 후보 7명 중에서 다득표순으로 총장 후보 3명을 선출했다.
김동수 후보는 인제대 졸업생 중에서 첫 총장 자리를 노린다.
인제대 이사회는 오는 22일 최종 후보 3명 중에서 4년 임기의 차기 총장(9대)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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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인제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됐다.
인제대 교수·직원·학생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18일 총장 후보 7명 중에서 다득표순으로 총장 후보 3명을 선출했다.
선거인단 63명 중 59명이 투표했다.
1차 투표에서 백진경(64·멀티미디어학부 교수), 이범종(64·방사선화학과 교수), 전민현(66·전 총장) 후보가 각각 12표씩을 받았다.
이어 김동수(66·해운대백병원 내과교수), 송한정(60·나노융합공학부 교수), 홍승철(58·보건안전공학과 교수), 조현(65·보건행정학과 교수) 후보 순으로 득표했다.
선거인단은 다득표자 5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했다.
백진경 후보가 17표, 전민현 후보가 14표, 김동수 후보가 12표를 얻어 대학 이사회에 추천할 총장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
가장 표를 많이 받은 백진경 후보는 인제대 모체인 백병원 설립자 후손이다.
백 후보는 백병원을 설립한 백인제 선생의 조카이면서 인제학원 이사장과 인제대학교 초대 총장을 지낸 고(故) 백낙환 박사 차녀다.
그다음으로 다득표한 전민현 후보는 직전 총장을 지냈다.
김동수 후보는 인제대 졸업생 중에서 첫 총장 자리를 노린다.
인제대 이사회는 오는 22일 최종 후보 3명 중에서 4년 임기의 차기 총장(9대)을 선출한다.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에 캠퍼스가 있는 인제대는 의과대학과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 공익법인인 백병원으로 유명하다.
산하에 서울백병원, 부산백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등 5개 병원이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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