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월화극 1위→‘좀비버스’ 글로벌 5위, 카카오엔터 잘나가네

황혜진 2023. 8. 18. 14: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뛰어난 콘텐츠 경쟁력으로 글로벌 OTT, 스크린, TV까지 각종 플랫폼을 휩쓸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크리에이터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립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제작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새롭고 독창적인 콘텐츠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과감한 실험과 도전을 통해 선보인 웰메이드 콘텐츠들이 각종 국내외 시상식 등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원작을 토대로 제작한 드라마 ‘남남’을 비롯해,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 ‘좀비버스’ 등이 대표 작품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지니TV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스토리IP 원작을 드라마로 제작해 선보인 작품이다. 카카오웹툰에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바람픽쳐스가 아크미디어와 공동 제작을 맡았다.

7월 17일 첫 방송된 ‘남남’은 시청자들의 호평과 입소문 속에 매회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9회는 평균 5.5%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치솟았다.(ENA채널 수도권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지난해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웹툰 원작을 드라마로 기획, 제작해 ‘글로벌 K로맨스’ 열풍을 일으킨 ‘사내맞선’에 이어 스토리-미디어를 잇는 IP 밸류체인의 시너지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제작 역량이 또한번 빛을 발한 것.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같은 대환장 한집살이, 썸과 사랑을 그려낸 ‘남남’은, 소소한 일상 속 통통 튀는 재미가 있는 원작 웹툰의 맛을 담백하게 그려낸 데다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전혜진, 최수영 등 배우들의 열연까지 담겨 볼수록 매력있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혜진과 안재욱, 최수영과 박성훈의 알콩달콩 로맨스 분위기가 본격화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어 시청률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는 8일 공개된 이래 전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올 상반기 시작된 K예능의 글로벌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공개되자마자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프랑스, 멕시코, 필리핀, 아랍에미레이트,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36개국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TOP 10 에 진입하고,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1위에 오른 것(OTT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공개 첫 주인 8일(화)부터 13(일)까지 6일동안 1,9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 비영어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다(넷플릭스 TOP10 웹사이트 기준).

‘좀비버스’는 K좀비와 K버라이어티가 결합한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라는 새롭고 독특한 구성, 제작진과 스태프, 출연진, 좀비 연기자까지 최대 150명의 인원이 촬영에 참여하는 등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부산행’, ‘킹덤’ 등에 참여한 좀비 액션 안무가 전영을 비롯한 전문 연기자들이 합세했고 ‘지금 우리 학교는’ 미술팀이 특수 분장을 맡는 등 리얼한 세계관 구현을 위해 한국의 좀비 인프라와 전문 인력들이 총동원됐다.

또 영화 ‘신세계’,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조화성 미술감독이 서울 시내부터 대형마트, 놀이공원 등지에 영화 수준의 미술작업을 더해 으스스한 좀비 세상을 완성시키며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콘텐츠들은 각종 국내외 시상식 등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시도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먼저 지난 5월에는 영화 ‘화란’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아 글로벌 영화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사나이픽처스가 제작을 맡아 지난해 ‘헌트’(사나이픽처스 제작)에 이어 2년 연속 칸 영화제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16일에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3’에서 열린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국내 최초 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 예능 ‘소녀 리버스’가 최신 버추얼 기술과 예능 콘텐츠, K팝을 결합한 참신한 시도를 인정받아 뉴미디어 예능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지난 7월 개최된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유재석이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으로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매회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시청자들이 직접 콘텐츠에 참여해 유재석과 소통하는 콘셉트의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도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들로 국내와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바람픽쳐스와 사나이픽처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최악의 악’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9월 27일 첫 공개되는 등 글로벌 OTT와 TV, 극장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공개하며 글로벌 K콘텐츠 대표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포부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