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손흥민-최후방 맨시티 트레블 주역'…카이세도 이적료로 구성 가능한 UCL급 베스트11→'터무니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카이세두의 이적료가 주목받고 있다.
첼시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카이세도 영입을 발표했다. 첼시는 에콰도르 출신 21살의 신예 카이세도와 8년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BBC는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1500만파운드(약 1962억원)에 카이세도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주역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를 당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700만파운드(약 1826억원)에 영입한 이후 7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8일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카이세도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1억 1500만파운드에 이적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 카이세도는 훌륭한 탑클래스 선수 11명의 이적료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영입 가능한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손흥민(토트넘), 윌슨(뉴캐슬 유나이티드), 마르티넬리(아스날), 미토마(브라이튼 호브&알비온)가 선정됐다. 허리진은 맥긴(아스톤 빌라)과 팔리냐(풀럼)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로버트슨(리버풀), 아칸지(맨체스터 시티), 피녹(브렌트포드),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라야(브렌트포드)가 선정됐다.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영입 가능한 베스트11의 이적료 총액은 1억 1400만파운드(약 1945억원)로 카이세도 한명의 이적료보다 작았다. 베스트11 중에서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2200만파운드(약 375억원)에 이적한 손흥민의 이적료가 가장 높았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을 베스트11에 선정하면서 '2200만파운드의 금액은 베스트11에 포함된 선수들에 비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첼시가 지출한 금액과 손흥민이 토트넘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다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바다에서 한 방울의 물에 불과하다. 손흥민의 이적은 놀라운 거래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372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터트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영입 가능한 베스트11에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아스날의 마르티넬리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윌슨도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주역 중 한명이었던 아칸지 등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영입 가능한 베스트11은 호화로운 선수 구성을 자랑했다.
[손흥민, 아칸지, 카이세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기브미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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