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30분마다 방귀 뀐다. 안내방송 해달라" 코레일 황당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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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코레일 고객의 소리'를 통해 들어온 민원 글들을 공개했다.
18일 한국철도공사 공식 유튜브 한국철도 TV는 승객들의 황당 민원과 감동적인 민원 등 자주 받는 민원의 종류와 내용을 공개했다.
코레일이 밝힌 황당 민원 중 하나는 30분 간격으로 방귀를 뀌는 승객이 있으니 안내방송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코레일 직원들은 해당 민원은 생리적인 현상이라 안내방송이 불가하다는 내용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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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코레일 고객의 소리'를 통해 들어온 민원 글들을 공개했다.
18일 한국철도공사 공식 유튜브 한국철도 TV는 승객들의 황당 민원과 감동적인 민원 등 자주 받는 민원의 종류와 내용을 공개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민원은 5만 6,660건이었으며, 이는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144건이다.
코레일이 밝힌 황당 민원 중 하나는 30분 간격으로 방귀를 뀌는 승객이 있으니 안내방송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민원인은 "광주 송정역으로부터 30분 간격으로 방귀를 뀌는 승객이 있어 냄새 때문에 어지러울 정도"라며 "누구일지 알겠는데 말하고 싶지만, 큰소리가 날 것 같아 고정 안내방송을 해달라"고 했다.
코레일 직원들은 해당 민원은 생리적인 현상이라 안내방송이 불가하다는 내용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여고생이 깜빡 졸다 목적지를 지나쳐 막차까지 끊긴 상황에서 코레일 직원들이 여고생의 부모님이 올 때까지 함께 기다려 줬다는 사연도 있었다.
대전에서 내려야 했지만, 서대구역에서 내린 여고생을 위해 서대구역 직원들이 2시간여 간 함께 기다려 줬다는 감동적인 내용이었다. 이 사연은 여고생의 부모가 고객의 소리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해당 직원은 표창을 받았다.
코레일 직원들은 자주 받는 민원으로 승차권 환불, 부정 승차를 막기 위한 부가 운임에 관련된 내용, 할인 카드 등의 민원을 자주 받는다고 전했다.
부가 운임은 부정 승차를 막기 위해 기존 승차 운임 10배에서 30배 이내로 조정하는 유형별 차등 적용제를 말한다.
김연시 코레일 서비스 혁신처 차장은 "민원인들에 친절히 안내하려고 하지만 사람인지라 힘들 때가 있다"며 "감동 사례처럼 응원해 주는 분들도 계셔 그 힘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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