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첫 전기차 내주 공개…최고급 전기차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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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카 브랜드들이 자사 전동화 전략을 담은 전기차를 속속 내놓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흐름이 본격화하면서 럭셔리 브랜드의 전기차 행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럭셔리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순수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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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롤스로이스 전기차 '스펙터' 사전주문 아태 지역 1등
벤틀리, 전동화 계획 다라 오는 2026년 전기차 공개할 듯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자사 전동화 전략을 담은 전기차를 속속 내놓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흐름이 본격화하면서 럭셔리 브랜드의 전기차 행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럭셔리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순수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 자리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전동화 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마이바흐는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2023 상하이 모토쇼'에서 마이바흐 EQS SUV를 처음 공개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전환을 알렸다.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외관과 안락한 실내 공간, 일반 전기차에서 볼 수 없는 최고급 사양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동력 성능도 럭셔리 전기차 답다. 최고출력 484㎾, 최대토크 950Nm 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4.4초가 걸린다.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600㎞(유럽 WLTP 기준)이며 80%까지 충전하는 데 31분이면 충분하다.
편의 사양으로는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을 비롯해 일등석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 운전 속도 등에 따라 각 휠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등이 적용된다. 시트를 비롯해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과 소재는 모두 친환경적 원료로 제작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올 가을 북미 시장에서 처음 판매되며 한국에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럭셔리카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전기차 포문을 연 건 롤스로이스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10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스펙터'를 공개한 뒤 올해 6월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출시했다.
2도어의 4인승 쿠페 모델인 스펙터는 최고출력 430㎾, 최대토크 91.8㎏·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시속 100㎞까지 단 4.5초가 걸린다. 한 번 충전으로 520㎞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전장 5453㎜, 전폭 2080㎜, 전고 1599㎜의 큰 몸집에도 공기 저항계수는 롤스로이스 사상 가장 낮은 0.25Cd를 달성했다.
스펙터의 가격은 6억2200만원부터 시작하며 오는 4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펙터의 사전 주문량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틀리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자사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기차를 적극 개발 중이다. 벤틀리의 첫 전기차는 2025년 베일을 벗을 예정이었는데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에 문제가 생기며 2026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CEO는 "벤틀리의 가치는 전기 파워트레인과도 잘 맞아 떨어질 것"이라며 "벤틀리가 내놓는 전기차는 단순 전기차가 아니라 벤틀리다운 최고의 전기차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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