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 됐는데 5만원?" 로또 바꿔치기 한 복권방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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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3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복권방을 찾았다가 4등으로 '바꿔치기' 당할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당첨금 수령을 위해 찾아간 복권방에서 주인은 기계에 용지를 넣고 "5만원 됐네요"라며 현금 5만원을 건넸다.
본인이 알고 있는 당첨금과 달라 당황한 A씨는 "복권을 다시 달라"며 5만원을 돌려줬고, 주인은 "버려서 없다. 이거 못 찾는다"며 바로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서 로또 용지 10장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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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로또 3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복권방을 찾았다가 4등으로 '바꿔치기' 당할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6월 제1073회 로또 복권을 구입했다. 다음 날 3등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한 A씨는 한걸음에 복권방으로 달려갔다.
당첨 금액은 143만6067원이었다. A씨에 따르면 당첨금 수령을 위해 찾아간 복권방에서 주인은 기계에 용지를 넣고 "5만원 됐네요"라며 현금 5만원을 건넸다.
본인이 알고 있는 당첨금과 달라 당황한 A씨는 "복권을 다시 달라"며 5만원을 돌려줬고, 주인은 "버려서 없다. 이거 못 찾는다"며 바로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서 로또 용지 10장을 줬다고 말했다.
이에 A씨가 QR코드로 찍어둔 로또 용지를 보여주자, 주인은 그제야 "미안하다. 진짜 4등 5만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로또 용지를 돌려줬다. 심지어 주인은 이후 자신의 가게에서 3등 당첨자가 나왔다며 명당임을 자랑하는 표식을 붙여놨다고 한다.
A씨는 "미리 확인 안 했으면 속을 뻔했다"며 '밑장빼기'한 주인에 분노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복권방을 공개해야 한다", "형사 고발해야 한다", "본사에 신고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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