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조직위, 성범죄 의심 사건 파악조차 못했나…경찰 “총 7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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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에 언론에 보도된 성범죄 사건 외에도 6건의 성범죄 신고가 더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잼버리 기간 접수된 성범죄 피해 의심 신고는 모두 7건 접수됐고 실제 수사가 이뤄진 것은 1건이다.
국내 스카우트 지도자 A씨의 폭로로 불거진 잼버리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침입한 것 이외에도 6건의 성범죄 신고가 더 들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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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에 언론에 보도된 성범죄 사건 외에도 6건의 성범죄 신고가 더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잼버리 기간 접수된 성범죄 피해 의심 신고는 모두 7건 접수됐고 실제 수사가 이뤄진 것은 1건이다.
국내 스카우트 지도자 A씨의 폭로로 불거진 잼버리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침입한 것 이외에도 6건의 성범죄 신고가 더 들어온 것이다. 이 가운데 최소 2건은 A씨의 폭로가 있었던 지난 6일 이전에 들어온 신고로 파악됐다.
이는 조직위원회의 발표와 배치되는 내용이다. 조직위는 기자들이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지방에 "현재까지 잼버리 상황실에 접수된 성범죄는 언론에 보도된 게 전부"라고 추가 범죄 발생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결국 조직위가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대회 운영에 허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경찰은 여성 샤워실에 들어가 논란을 빚은 태국인 지도자 남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성범죄 혐의는 없다고 보고 건조물 침입죄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사건 이후 전북연맹 스카우트 대원 80여 명은 "성범죄가 발생했는데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조직위 대응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조기 퇴영했다.
경찰은 "태국 지도자 남성과 관련된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6건의 경우 피해자 진술 거부 등의 이유로 종결 처리 됐다"며 "관련 신고 내용에 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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