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불안…중국인 예전만큼 우르르 안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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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부동산발 경기 불안감으로 뉴스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줄면서 최근 이뤄진 한국·미국 등에 대한 단체여행 허용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소비 심리 하락으로 전반적으로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걸 고려하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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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부동산발 경기 불안감으로 뉴스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줄면서 최근 이뤄진 한국·미국 등에 대한 단체여행 허용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또한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코로나19 이전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여행 성수기를 맞아 베이징 자금성의 입장권이 몇 분 만에 동나고 거리와 지하철역이 인파로 가득차는 등 중국 전역이 북적대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은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중국의 강력했던 코로나19 통제 방식의 잔상, 번거로운 비자발급, 항공편 부족, 위챗페이 같은 독특한 결제시스템, 언어 장벽 등은 북미·유럽 관광객들의 중국 여행을 방해하는 요소다.
중국 베이징의 관광가이드인 제이 리는 "자금성에 가서 외국인 관광객 20~30명을 볼 수 있다면 정말 많은 거예요"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 관광객들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겨우 20% 정도밖에 안돼요"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국제 항공편을 늘리려고 시도 중이지만, 항공편을 확대해도 코로나19 이전 매년 약 1억3600만명을 기록한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과 미국은 오는 10월 말까지 미중 항공편을 주당 24편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 이전 미중 항공편은 주당 340편에 달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0일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소비 심리 하락으로 전반적으로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걸 고려하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월 드래곤테일인터내셔널이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을 막는 주요 장애물은 외국에서의 안전 우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비우호적인 대접을 받을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인들은 건강 문제, 비자 발급 문제 및 높은 비용도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이유로 들었다. 해당 설문에서 응답자 중 58%는 올해 중국을 떠날 생각이 없거나 해외여행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질 만큼 경기가 악화하고 소비 회복이 둔화되는 점도 중국인들로 하여금 국내 여행을 선호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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