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농가 속썩이는 미국선녀벌레, 드론으로 방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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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정찬식 원장)은 16일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산리 연동 일대 단감 농장에서 주요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 공동방제를 위한 무인 항공기 활용 방제 연시회를 열고 드론을 활용한 약제 살포를 선보였다.
최근 단감연구소에서 실시한 미국선녀벌레 무인 항공기 활용 약제 방제 선발연구에서 약효는 무인 항공기 처리와 관행방제 방법 모두 미국선녀벌레에 대해 우수한 방제효과를 보였으며 부작용인 약해는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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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방제효과 확인…노동력 절감에도 기여 전망
경남도농업기술원(정찬식 원장)은 16일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산리 연동 일대 단감 농장에서 주요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 공동방제를 위한 무인 항공기 활용 방제 연시회를 열고 드론을 활용한 약제 살포를 선보였다.
국내 무인 항공기 업체와 협업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민호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의원, 정찬식 원장, 이상득 동읍농협 조합장, 단감재배 농가,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선녀벌레는 최근 해외에서 유입된 외래해충으로 6월부터 약충이 발생하며, 7월 이후 성충이 감나무에 가해해 과일의 품질을 떨어뜨려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미국선녀벌레 성충 발생 최성기는 8월 상순이다. 이 무렵은 무더운 날씨로 방제가 힘들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대규모로 발생하므로 무인항공기 등을 활용한 공동방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단감연구소에서 실시한 미국선녀벌레 무인 항공기 활용 약제 방제 선발연구에서 약효는 무인 항공기 처리와 관행방제 방법 모두 미국선녀벌레에 대해 우수한 방제효과를 보였으며 부작용인 약해는 관찰되지 않았다.
논·밭에 비해 지형이 복잡한 단감 과원의 특성상 무인 항공기를 활용해 해충 방제를 할 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을 담당했던 안광환 단감연구소장은 “앞으로는 단감 과원에서 무인 항공기를 활용해 미국선녀벌레를 적절히 방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감뿐 아니라 다른 과수작물에도 적용해 병해충 방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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