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또 증명했다…유럽대항전 데뷔골로 미트윌란 이적 후 8경기 4G

김환 기자 2023. 8. 18. 13: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포포투=김환]


조규성이 유럽대항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은 1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산 3라운드 2차전에서 오모니아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합산 스코어 5-2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미트윌란의 선택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조규성, 프란쿨리노, 심시르, 올손, 기고비치, 쇠렌센, 파울리뉴, 주니뉴, 가르텐만, 찰스, 뢰슬이 선발로 출전했다.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미트윌란은 전반전 초반부터 오모니아를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1분 올손이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맞고 나왔다. 전반 5분에는 프란쿨리노가 조규성과 이대일 패스 이후 박스 안으로 들어가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프란쿨리노는 전반 11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미트윌란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13분 프란쿨리노가 박스 안에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조규성은 활발한 움직임과 패스로 팀의 공격을 도왔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움직임과 연계가 장점인 조규성의 능력이 드러나는 경기였다.


분위기를 타던 미트윌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4분 미트윌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조규성이 나섰다. 조규성은 앞서 열린 바일레 BK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고개를 숙였지만, 이번에는 침착하게 성공했다.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오모니아의 반격도 거셌다. 미트윌란은 전반 30분 카쿨리스에게 실점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미트윌란은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전반 35분 가르텐만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1분 찰스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미트윌란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42분 프란쿨리노가 동료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도 이에 가세했다. 전반 45분 박스 안에서 헤더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미트윌란은 분위기를 유지해 전반전이 끝나기 전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프란쿨리노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전은 미트윌란이 3-1로 앞선 채 끝났다.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조규성은 후반전 초반부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1분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10분에도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규성의 아쉬움은 프란쿨리노가 대신했다. 프란쿨리노는 후반 18분 박스 안에서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해 쐐기골을 터트렸다.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득점이었다. 이후 미트윌란은 기고비치의 득점으로 5-1이라는 스코어를 만들었고, 경기는 미트윌란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한 조규성은 후반 32분경 브루마두와 교체되어 나왔다. 조규성은 득점 외에도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UEFA가 주관하는 유럽대항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것도 조규성에게는 고무적이다.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조규성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조규성의 기록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상 경합 성공률이었다. 조규성은 오모니아와의 경기에서 총 7차례 지상 경합을 펼쳤는데, 그 중 6회 성공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상대 수비와의 경합 이후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에 능한 조규성의 장점을 기록으로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조규성은 점점 미트윌란의 핵심이 되어가고 있다. 데뷔전부터 득점을 터트리더니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2경기 연속골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득점 외에도 조규성은 팀의 전체적인 플레이에 많은 기여를 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조규성이 미트윌란 이적을 선택할 당시만 해도 만연했던 조규성의 덴마크행에 대한 우려도 이제는 없다. 조규성은 스스로 실력을 증명하며 자신에 대한 걱정과 비판들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