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7년간 민주콩고서 한 농촌개발 경험 전수사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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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을 아프리카 내 잠재적 농업 대국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전수하기 위해 7년간 진행해 온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이카는 17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의 국가농촌지도센터에서 현지 농업부 등 정부 관계자를 상대로 민주콩고 농촌지도 역량강화사업 종료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종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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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을 아프리카 내 잠재적 농업 대국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전수하기 위해 7년간 진행해 온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이카는 17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의 국가농촌지도센터에서 현지 농업부 등 정부 관계자를 상대로 민주콩고 농촌지도 역량강화사업 종료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종료를 선언했다.
보고회에는 조재철 주민주콩고 한국 대사, 최연재 코이카 민주콩고 사무소장, 조세 음판다 카반구 민주콩고 농업부 장관, 루시안느 루툴라 소코 국가농촌지도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9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민주콩고는 경작할 수 있는 토지 면적이 한국의 50배에 달하지만, 지리·기후·정치·사회적 원인으로 농업 생산성이 낮고 농가 소득도 열악한 편이다.
이에 코이카와 민주콩고 농업부는 2016년부터 800만 달러(약 107억원)를 투입해 농촌지도 역량강화사업을 펼쳤다. 2021년 3월에는 농업 생산성 강화를 위해 국가농촌지도센터를 설립했다.
코이카는 교원 후보자 65명을 대상으로 한국과 우간다에서 교수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초청 연수도 4차례 진행했다. 연수를 거쳐 선발된 교사 15명이 국가농촌지도센터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민주콩고 농업부는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국가농촌지도센터를 자립 관리 및 운영할 예정이다.
조재철 대사는 "짧은 시간에 국가적 농촌지도시스템을 확립한 한국의 경험을 민주콩고에 전수했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민주콩고 정부의 주체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제고 성과를 거두고, 궁극적으로 빈곤 퇴치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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