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전 관저동 신협에 강도…경찰, 용의자 추적 중

강정의 기자 2023. 8. 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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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경향신문DB

대전지역의 한 신협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8일 낮 12시 1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침입해 소화기 분말을 분사한 뒤 30대 여성 직원 1명을 위협해 현금 3900만 원가량을 빼앗아 달아났다.

매우 놀란 이 직원은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2명 가운데 1명이 잠시 창구에서 벗어난 사이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협 관계자는 “평소 4~5명이 근무하는데 점심시간에 교대로 식사를 해서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2명만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도 사건 여파로 해당 영업점의 영업을 조기에 종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범행 후 신협을 나설 때 다시 소화기 분말을 분사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범행 장소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도주 경로를 확인하고, 기동대 등 250여 명을 투입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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