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철강 관세 최고 25%로 인상…FTA 미체결 韓에도 영향

이유진 기자 2023. 8. 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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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그간 점진적으로 내리고 있던 철강 관세를 최고 25%로 기습 인상했다.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관보(DOF) 온라인 사이트에 따르면 경제부는 멕시코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392개 수입 품목에 대해 한시적으로 5∼25%의 임시 관세를 부과하는 일부 수출입세 관련 법률상 관세 부과 규칙 수정안을 발표했다.

특히 기존 15%였던 철강 품목 관세율은 최근 10%로 인하된 상태였는데, 이날 수정안으로 다시 최고 25% 관세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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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강화' 목적
알리시아 바르세나 멕시코 외무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기자회견을 갖고 "텍사스주에 설치된 국경 수중장벽을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3.8.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멕시코 정부가 그간 점진적으로 내리고 있던 철강 관세를 최고 25%로 기습 인상했다.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관보(DOF) 온라인 사이트에 따르면 경제부는 멕시코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392개 수입 품목에 대해 한시적으로 5∼25%의 임시 관세를 부과하는 일부 수출입세 관련 법률상 관세 부과 규칙 수정안을 발표했다.

특히 기존 15%였던 철강 품목 관세율은 최근 10%로 인하된 상태였는데, 이날 수정안으로 다시 최고 25% 관세로 뛰었다. 이는 향후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지 않은 한국을 포함한 국가들에 적지 않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년 10월 인하·철폐하려던 91개 품목에 대한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관보 게재된 전날 즉시부터 효력은 생겼으며 적용 시한은 2025년 7월 31일까지다.

멕시코 당국은 이번 정책 시행 배경을 두고 내수시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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