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호흡 맞춘 강석 김혜영, 3년 3개월 만 ‘9595쇼’서 재회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강석, 김혜영이 3년 3개월 만에 '9595쇼'에서 재회한다.

33년간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진행했던 강석, 김혜영이 3년 3개월만에 TBS '9595쇼'를 통해 재회해 청취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스페셜 DJ로 '9595쇼' 특집 ‘힘내세요 여러분’을 진행해온 강석은 오프닝에서 “제 평생 가장 의미있는 단짝이자 파트너이자 안방마님.“이라는 말로 김혜영을 소개했다.

이에 김혜영은 ”저는 강가의 이끼“였다는 말로 응수하며 “MBC에서 33년 동안 '싱글벙글쇼'를 진행하면서 라이벌 아닌 라이벌이 '9595쇼'였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다시 인사를 드리니 색다르다”고 인사했다. 이에 강석은 “저도 사실 꿈에도 생각 못했지만 꿈은 이뤄진다고 하지 않느냐”고 응수했다.

이어 김혜영은 “'9595쇼'를 오랫동안 진행해 온 전영미 씨가 ‘잘 하시라’고 응원문자를 보냈다.”면서 “(TBS가) 집에서 매우 가까운데 여기까지 오는 데 수 십 년이 걸렸다”는 말로 반가움을 전했다. 그러자 강석은 “33년 동안 싱글벙글쇼를 함께 진행하고 나서 딱 3년 3개월 만에 TBS에서 재회했다”면서 “TBS 정상화를 위해서 힘을 보태자”고 외쳤다.

한편 '9595쇼' 특집방송 ‘힘내세요 여러분’은 지난 7월부터 김성환, 박철, 조영구, 강석 등 스페셜 DJ들이 일주일 씩 재능기부로 릴레이 방송 중이다. 다음 주에는 DJ 신철이 마이크를 이어받아 일주일간 진행에 나선다. (사진=TBS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