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부인’ 모른다더니…박찬대 “통화했다” 인정

2023. 8. 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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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18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번에는 이런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제 넘어야 할 또 하나의 산은 아까 말씀드렸죠?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해서 조만간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이번에는 서울중앙지검이 아니라 수원지검에 불러서 조사받으시오. 이렇게 아마 조율에 들어갈 것입니다, 날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부인 백모 씨 목소리를 오랜만에 한번 들어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런데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이 일전에 그런 보도가 있었죠. 박찬대 최고가 이화영 씨의 핵심 관계자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박찬대 최고는 이화영 씨의 부인과 통화했다. 그 보도를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박찬대 최고가 약간 동문서답 식의 해명을 했죠. 그러다가 갑자기 어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사실은 이러합니다. 셀프 고백을 했어요. 이렇게요.

‘이화영 지인이 전화를 바꿔줘서 통화한 것이 전부다.’ 그러니까 통화했다는 것을 인정을 한 것이죠. 박찬대 최고가 이화영 씨 부인 백모 씨랑 통화를 한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우연히 바꿔진 통화에서 박찬대 내가 어찌 이화영 씨 부인 백모 씨를 회유하고 압박할 수 있었겠습니까? 통화는 했어요. 그러나 회유, 압박은 안 했어요. 이것이 요지입니다. 그래픽 돌려보죠. 그런데요. 이렇게 박찬대 최고가 이화영 씨 부인과 통화를 한 이후에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화영 씨 부인에 포커스가 맞춰진 거예요. 한번 봐주세요. 이화영 씨 배우자, 민주당에 탄원서 내고. 이화영 씨 배우자, 법정에서 부부 싸움하고. 라디오 출연하고. MBC에 입장문 주고. 이랬던 것이죠. 그래서 박찬대 최고가 이화영 씨 부인과 통화한 것이, 그리고 이후의 일련의 이런 과정들이 조금 석연치 않다.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 우리 박원석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그런데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의 법정에서의 그런 태도나 또 변호인을 두고서 이화영 전 부지사와 이견을 보이고 있잖아요. 그리고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은 입장을 안 바꾸고 있습니다, 일관되게. 결국 이제 검찰이 회유, 압박했고 거기에 넘어갔다. ‘정신 차려라.’라고까지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저분은 당에서 무슨 회유를 받거나 압박을 하는 것 이상의, 굉장히 능동적으로 이 사안에 대해서 자기 판단을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본다면 박찬대 최고위원이 애초부터 저 사실을, 통화했다는 사실을 굳이 부인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시에 만났던 당사자가 있었잖아요. 이화영 전 부지사 대신에 지역구 관리를 하고 있는. (이모 씨.) 오랜 지인. 이분이 인정을 했어요, 박찬대 최고위원을 만났다고.

그리고 그 만나는 과정에서 아마 전화 통화가 오고 간 모양인데, 굳이 그 만난 사실이나 전화 통화한 사실을 부인해가지고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주변이 인식하게끔 만든 것 같고요. 사실은 박찬대 최고가 그 전화 통화만 가지고서 부인한테 무슨 회유, 압박을 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을 보면 저것은 무슨 당의 회유, 압박, 부탁? 이런 것을 받아서가 아니고 본인 스스로가 이 사안에 대해서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거예요. 이것은 검찰이 이화영 전 부지사를 잡아놓고서 거의 정신적 고문 비슷하게 압박을 넣어가지고 결국에는 진술을, 변경된 진술을 끌어냈구나. 때문에 그 대리를 하고 있는 변호사들도 잘못하고 있고 그래서 변호인도 갈아야 하겠고. 이화영 전 부지사 당신 정신 차려라, 이렇게 자기 남편을 향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무슨 특별한 민주당에서의 회유, 압박 이런 것은 없었던 것 같고. 다만 이화영 전 부지사도 8월 22일 재판에 나와 봐야 알겠지만 그 진술을 변경한 자신의 입장을 바꿀 의사가 없어 보여요. 그러니까 지난번에 법정에서 변호사하고 이견을 보이고, 그 변호사가 사임하고 재판 기피신청 내고 했는데 원래 자신을 변론하던 변호사하고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봐서 8월 22일 검찰에서 진술했던 대로 이재명 당시 지사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하지 않을까. 그러면 사실 이재명 전 지사 입장에서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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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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