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해병대 수사단장, 징계위원회 앞두고 입장‥"외압 알리려 방송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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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조사하다 보직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오늘 징계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외압을 알리려 방송에 출연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전 단장은 입장문에서 "저의 억울함과 국방부의 수사 외압을 알리고 해병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 공영방송에 출연했을 뿐"이라며 "억울하고 위법한 상황을 야기한 국방부에 방송 출연에 대한 사전 승인을 받으라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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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조사하다 보직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오늘 징계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외압을 알리려 방송에 출연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전 단장은 입장문에서 "저의 억울함과 국방부의 수사 외압을 알리고 해병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 공영방송에 출연했을 뿐"이라며 "억울하고 위법한 상황을 야기한 국방부에 방송 출연에 대한 사전 승인을 받으라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의에 굴복하거나 타협하며 살아오지 않았다"며 "왜 제가 그런 선택을 하게 됐는지 그 본질을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징계위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또 "수사단장으로서 양심에 따라 수사했고, 법령과 절차에 따라 경찰에 사건을 이첩한 사실밖에 없다"며 "해병대 전체 명예를 지키기 위해 국방부 압력을 끝까지 버텨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해병대는 박 전 단장이 지난 11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하고, KBS와의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군 당국에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박 전 단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570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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