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꺼이 시지프스 될 것”…與 “끝없는 죗값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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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8월 18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어제 입장문에서 ‘시지프스’. 시지프스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을 비유했습니다. 한번 이어서 들어보실까요? 시지프스. 시지프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입니다. 바위를 산 정상에 올려놓으면 그 바위가 떨어지면 다시 바위를 산 정상에 올리고, 떨어지면 또 올리고. 이런 것을 반복하는 형벌을 받은 자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 시지프스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시지프스, 어제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박원석 의원님. 적절한 비유였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시지프스라고 하면 이제 끝나지 않는 고행을 상징하는 그런 신화 속 인물인데. 아마 이제 본인에게 이 닥쳐 있는 이런 검찰 수사를 빗대서 이재명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하신 것 같은데요. 그다지 적절한 비유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요?) 저것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지 않습니까. 물론 이제 이 검찰이 벌이고 있는 지금의 이 수사극이 어떻게 보면 모략이고 조작이고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결국은 이재명을 통해서 가리려고 한다.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저것이 안 끝나면 되겠습니까? 이재명 대표 개인으로도 끝나야 하고, 민주당으로도 끝나야 하고, 국가적으로도 끝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어제 제가 느낀 것은 이재명 대표가 이전에 검찰 출두할 때는 포토라인 앞에 서가지고 메시지를 냈는데 어제는 그보다 더 직접적으로 지지자들이나 국민들한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이제 그만큼 본인은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그만큼 이 수사가 어렵고 힘든 수사라는 것이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왜 그러냐면 대장동 사건은 논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다가 그것이 배임이냐 아니냐를 둘러싸고, 어쨌든 공공의 영역이 끼어 있기 때문에 그 배임 관련해서 논란이 많은데. 이번 이 백현동 사건은 일단 공공이 빠져버렸어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그래서 온전히 민간사업자들이 4단계 종상향의 이익을 누린 것인데, 그 빠진 과정이 석연치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왜 빠졌느냐, 이재명 대표 측의 지금 답변은 ‘그것이 의무가 아니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였고 박근혜 정부 당시의 국토부가 협박해가지고 어쩔 수 없이 용도 변경을 해준 것입니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가고 있던데요?)
그것은 이제 용도 변경 관련된 것이고. 원래 저 계획은 그 ‘용도 변경의 이익이 민간한테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맡겨서 100% 민간 임대 아파트로 짓겠다.’라는 의견이었는데 그것이 임대 아파트가 10%밖에 안 되었고, 물량이. 그런데다가 이 전체 개발을 다 민간사업자가 하는 것으로 바뀌어버렸어요. 그 경위가 석연치 않은데. 그렇기 때문에 이제 이 배임 관련해서 혹자들은 대장동보다 백현동이 훨씬 더 혐의가 뚜렷하다. 이런 의견이 있거든요. 그 이야기는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힘든 수사예요. 그렇다 보니까 더 강하게 본인의 입장을 지지자들로 하여금 또 국민들로 하여금 전달하겠다, 국민들에게. 이런 의도가 어제 그 포토라인이 아닌 밖에서 집회 형식의 그런 메시지를 낭독하고 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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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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