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소식] '민주시민교육'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 등
[윤영은 기자(mondeair@naver.com)]
□도의회 여가위-경기민주시민교육협의회 공동 주최
경기도의회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종합계획 토론회’가 1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와 경기민주시민교육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제3기 민주시민교육 종합계획(2023~2025년)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마련을 위한 자리다.
먼저 경기도 조태훈 평생교육과장이 제3기 민주시민교육종합계획의 추진 배경, 주요 변경사항, 연도별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송재영 수원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시민사회가 바라본 경기 민주시민교육’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시민교육의 현황과 제3기 민주시민교육종합계획의 시사점을 설명했다.
송 교수는 또 민주시민교육의 한국적 모델과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선언,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첫번째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민주시민교육지원센터 박원준 센터장은 제1기 종합계획 이후 민주시민교육의 전반적인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앞으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방향을 소개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용인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차명제 대표는 지속적인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시민교육 참여자들을 위한 환경 마련 및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민주시민교육연구소 설치와 거버넌스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오세욱 대표는 3기 민주시민교육 종합계획에서 이야기하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 및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한 교육 서비스 제공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연도별 투자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돼 민주시민교육센터가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강선영 군포시민주시민교육센터장은 군포시민주시민교육센터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며, “민주시민교육센터로 인해 도민들의 교육 기회가 확대되었다. 민주시민교육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종사자 인건비 기준 마련 등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좌장을 맡은 정윤경 의원은 “민주주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이다”라며 “이러한 시민성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도민의 민주시민 자질 함양을 위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민주시민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태형 의원, 안산지역 교육 현안·민원 관련 간담회
경기도의회 강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이 지난 17일 경기도의회 안산상담소에서 지역 내 주요 교육현안과 민원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강 의원을 비롯해 안산교육지원청 정선영 교육시설과장, 김남희 예산팀장, 윤성예 급식팀장, 고영인 국회의원실 조선식 비서관, 정익경 와동중학교 학부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와동중학교 급식실 현대화 사업, 경일관광고등학교 한국조리 실습실 구축사업에 대한 특교와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화랑초등학교 체육관 및 급식실 증축공사와 선부중학교 역도관 건립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강 의원은 “지역 내 교육 현장의 주요 현안들이 많이 산재해 있고, 학교 급식실 현대화사업, 체육관, 역도관 등 예산확보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들이 많이 있다. 앞으로도 교육청, 해당 학교, 학부모, 지역 주민들과 원활하고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들이 잘 반영되는 것은 물론, 사업계획과 예산확보, 추진과정을 면밀히 점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선영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시설과장은 “현장 방문을 통한 간담회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로서 감사를 표한다. 사업 계획, 예산 확보, 추진과정 전 단계에서 학교, 학부모, 지역주민과 충분히 소통하며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영인 국회의원실 조선식 비서관은 “지역 내 교육에 관한 주요 현안 및 민원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병근 의원, 개발도상국 화장실 개선 지원 정담회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국민의힘, 수원11)이 지난 16일 도의회에서 경기도, 수원특례시, 세계화장실협회 관계자와 함께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 화장실 개선 지원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담회는 화장실문화 선진국으로서 개발도상국 화장실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정담회에는 국내에서도 체계적인 화장실 운영과 유지관리를 통해 개방화장실 관리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와 화장실 문화 전시관을 운영하며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화장실협회, 경기도 수자원본부 수질총량과장 등이 머리를 맞댔다.
문 의원은 우수한 사례로 꼽히는 수원시의 화장실문화와 기술력, 사례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화장실문화 선진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화장실 개선사업 지원을 제안했다. 또 세계화장실협회와 수원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차원에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세계화장실협회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의 공식 요청이 있을 시, 협회 차원에서 민간 기부금 등을 활용해 시급한 화장실 개선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현재도 매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열악한 환경의 화장실 개선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특례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해우재’ 화장실 박물관 운영 등 이전부터 화장실문화가 크게 발달했고, 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며 “앞으로도 수원의 우수한 화장실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세계화장실협회와 해우재의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관계자는 “수원시의 우수한 화장실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 광역자치단체로서 경기도의 역할이 필요하고, 특히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에 깊이 동감한다”며 “현재는 화장실 관련 업무 및 예산이 기초자치단체에 위임되어 있어 한계가 있는 상황이지만 개별예산수립, 국제협력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 공모 참여 등 도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제안했다.
문 의원은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 처했던 시기 필리핀 등 타국의 원조가 있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우리가 도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화장실협회와 수원특례시를 비롯해 경기도 차원에서도 한국과 경기도의 선진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열악한 환경의 개발도상국을 도울 수 있도록 함께 방안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영은 기자(monde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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